검찰,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불구속 기소키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2.04.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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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하이마트 회장(65)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16일 선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또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지난달 구속 수감된 김효주 하이마트 부사장(53)을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선 회장은 지난 2005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지분 13.97%를 전량 매각하고 AEP가 다시 2008년 유진그룹에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선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구매대행 업체 등으로부터 10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하이마트 김 부사장에 대한 영장은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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