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께 AAA등급 가능할 것"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2.04.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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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6일 현대자동차 (244,000원 ▼3,000 -1.21%) 회사채 신용등급과 관련, "빠르면 연말쯤 신용등급 상향이 가능해 AAA등급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들의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은 양호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EU 중국 에서 5% 이상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완성업체 가운데 중상위권으로 현대 기아차의 경쟁력이 그만큼 강화됐기 때문이다. 현재의 양호한 수익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 기아차의 현금흐름도 2007년 이후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비 다소 높은 차입금 의존도도 개선되는 추세다.



민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AAA를 받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들과 비교해 정성적 정량적 항목에서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며 "자동차 산업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비해 경기 민감도가 높고 국제 시장 노출이 높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한미 FTA 등에서도 시장 개방이 오히려 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등급 상승이 이뤄지면 사업 관련성이 높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등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며 "부품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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