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여수 엑스포타운' 본격 입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12.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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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500억 투입, 1442가구 조성…내·외국인 종사자 약 6600명 거주 예정

↑4월1일 내외국인 행사요원들이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여수 엑스포 타운 전경↑4월1일 내외국인 행사요원들이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여수 엑스포 타운 전경


여수박람회 내·외국인 행사요원 숙소로 사용될 '엑스포타운'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남 여수시 덕충동 일대 37만8000㎡의 사업지에 들어서는 엑스포타운 1442가구가 4월1일부터 입주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5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엑스포타운은 용적률 140%, 건폐율 20%이하의 저층·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여수박람회 내·외국인 종사자 약 6600명이 거주할 수 있다.

타운 내에는 내·외국인 종사자들의 휴식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임시진료소, 키즈존, 공동세탁소, 미용실, 종교시설, 비즈니스센터, 안전대책본부, 식당 등 모두 35개의 부대·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일부 부지는 관람객 환승주차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엑스포타운은 태양광발전, 태양열시스템, 홈네트워크 원격에너지제어 등 그린IT와 고효율 인증기자재 등 그린홈아파트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양환경을 주제로 개최되는 박람회 취지에 맞게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가 한눈에 펼쳐질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도시경관을 살렸다.

LH 관계자는 "박람회 행사기간 중 불편사항이 없도록 도로, 공원, 주차장 및 전력·가스·통신망 등의 공공시설을 24시간 상주 관리할 것"이라며 "즉시 출동서비스로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바다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다양성의 이념 구현을 목적으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오는 5월12일부터 8월12일(총 93일)까지 열린다.

총 106개 국가, 9개 국제기구, 16개 광역지자체, 7개 기업이 참가한다. 모두 800만명의 내·외국인 방문이 예상되는 현 정부 임기 중 가장 큰 국책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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