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A씨(58·인천 남구 학익동)는 지난해 말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동네의원을 찾았다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로부터 “혹시 수술한 적이 있느냐. 몸속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은 것이다.
A씨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해당병원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수술한지 오래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만 듣고 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해당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당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현재 환자에게 배액관 제거수술을 해 주겠다고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CT촬영에서 배액관이 확인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그 동안 배액관이 방광부위에 있어 확인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