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뉴스1 한재호기자
13일 안철수연구소 (63,500원 ▲300 +0.47%)는 전날 보다 5.11%(3800원)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다시 2개월 여 만에 반 토막이 났고,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782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 원장의 정치행보가 다시 관심권에 들어왔다. 안 원장이 지난 4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강제 북송 현장을 찾은데 이어 파업 중인 MBC 노조 측과 영상인터뷰를 하는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서다.
안 원장 측은 "MBC노조가 파업을 지지하는 영상메시지를 요청해와 1~2분 분량으로 인터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오는 16일 저녁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MBC·KBS·YTN의 파업 콘서트에서도 공개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수주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안연구소의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적정주가는 4만원 안팎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연구소의 주가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남아있는 셈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여 예측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안철수 원장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더라도 이는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