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종아리 시술자의 절반이상이 다시 병원 찾아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12.03.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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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 봄에 유행할 패션 스타일은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플라워 패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에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배색의 컬러와 포인트가 있는 원피스가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원피스를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쁜 다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알종아리를 고치기 위해 고주파 시술을 받았던 김희진(여, 23) 씨는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결국 근육절제술을 받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김 씨와 같이 종아리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약 60~70%가 다시 병원을 찾은 경우라고 한다. 이들은 다른 병원에서 먼저 신경차단을 통한 퇴축술이나 고주파 시술을 받았으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다시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



알종아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가운데 영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은 직접 종아리의 근육을 제거하는 근육절제술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수술은 내측 외측을 모두 줄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알종아리 시술자의 절반이상이 다시 병원 찾아


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수술 후에 절제한 근육을 직접 보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리가 바로 날씬해진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종아리 근육 절제술을 받은 후에는 하루 정도 병원에서 회복을 하고 그 다음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귀가할 수 있다. 압박스타킹은 수술하기 전에 미리 두 짝을 맞춰서 번갈아 신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맞춘 스타킹은 종아리가 줄어들게 되면 다시 그 만큼 줄여주면 된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등산을 다녀온 다음 날처럼 뻐근한 느낌을 주어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 이후로는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수술 후 4일째에 다시 치료를 하고 7~8일이 경과한 후에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하고 나면 치료는 끝나게 되며 수술 2주 후에 병원을 찾아 경과를 보고 종아리의 스트레칭 교육을 받으면 된다. 또한 수술 후 4~5 개월 동안에는 압박스타킹과 굽이 없는 단화를 착용하는 것을 잘 지키면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가 있게 된다.

간혹 수술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다시 근육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종록 원장은 “수술 후에도 운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며 운동을 하더라도 없어진 근육이 다시 생기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근육절제술을 받고 난 후 다리 둘레가 감소하는 정도는 제거하는 근육의 양에 따라 다르다. 근육이 많은 경우라면 약 3~5cm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 또 수술 후 흉터는 3개월 까지는 주변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보이게 되나 그 이후로는 점점 옅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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