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모바일 펠리카'를 운용하는 일본 펠리카네트웍스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0㎝ 이내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비접촉 방식으로 주고받는 무선통신기술 가운데 하나다. 유심(USIM) 칩과 연계해 신용카드 결제와 표 예약 등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NFC칩을 탑재한 단말기끼리 사진과 음악, 동영상 등 데이터 교환도 가능하다.
김태훈 삼성전자 상무는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결제 인프라를 갖춘 국가"라며 "이번 협력은 NFC 솔루션과 관련, 삼성전자의 무선주파수기술과 보안기술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에이비아이리서치에 따르면 NFC 기능을 적용한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3400만대에서 2016년 5억5000만대로 연평균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사업과 관련,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CIS)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3대 제품군 외에 △NFC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을 신수종으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