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발사, 시동 걸었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12.02.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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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10월 발사 위한 준비작업 본격 착수"

나로호 3차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21일 '나로호 3차발사 종합점검단'(이하 점검단) 제2차 회의를 개최, 점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 활동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10월 나로호 3차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점검단은 나로호 1·2차 발사 '조사위원회' 및 '나로호발사 점검위원회'의 활동 결과 및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검토했다. 그리고 3개 분과(발사체분과, 우주센터분과, 위성분과)별 점검 항목 및 활동방향을 마련했다.



발사체 분과에서는 3차 발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페어링 분리를 위한 저전압 장치를 비롯해, 기존 발사의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구성품에 대한 개선·보완 조치 이행상황과 안전성 등을 분석한다. 또 발사 준비 주요 단계별 기술적 사항을 담당한다.

우주센터 분과는 발사대 시스템, 레인지 시스템, 발사운용시설 성능 등에 대한 기술적 사항과 발사안전 및 통제 관련 준비사항을 맡는다.



위성 분과는 나로호에 싣게 될 위성의 성능 시험, 발사체와 위성체간 접속상태, 지상국과 위성체 사이의 적합성, 위성체 구성품에 관련된 기술적 사항을 점검한다.

점검 활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발사준비 일정과 연계해, 단계별로 각종 문서 검토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앞으로 점검단은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분과별로 점검 내용의 공유와 함께 향후 점검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교과부는 또 나로호 1단 제작을 맡고 있는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에 확인한 결과,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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