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버렸다…마포 최고급주상복합 "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2.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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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메세나폴리스'…프랑스 '라데팡스' 모델로 조성

↑'메세나폴리스' 외관.↑'메세나폴리스' 외관.


GS건설이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를 대신해 새롭게 도입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조감도)가 위용을 드러냈다.

'메세나폴리스'는 당초 지난 2008년 공급 당시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라는 브랜드로 분양했으나 고품격 아파트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명했다.



메세나폴리스는 문화 예술 등을 지원하는 기업 활동을 뜻하는 '메세나'와 그리스 고대국가를 의미하는 '폴리스'의 합성어다. 올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분양률은 93% 수준이다.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3200만원 선(펜트하우스 3500만원)에 달했다.

지상 29~39층 3개동에 163~322㎡ 619가구로 이뤄졌다. 프랑스의 대표적 부촌이자 문화 명소인 '라데팡스'를 모델로 삼은 '메세나폴리스'의 외관은 성냥갑 아파트란 오명을 받는 다른 주상복합과는 달리 일본 롯본기 힐스, 미국 벨라지오 등 세계적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한 저디파트너십에서 직접 디자인해 독창성을 갖췄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출구와 바로 연결된 역세권이다.



단지내 쇼핑과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비즈니스와 상업, 문화 기능을 함께 넣은 고급 주거공간으로 설계했다. 국내 최초로 주상복합단지내 대규모 문화공연시설을 별도로 만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생활 보호에도 중점을 뒀다.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서 집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동선에 전문 경호원을 배치, 24시간 외부인의 무단출입을 통제한다. 주차장과 상가 건물 등에는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따로 배치돼 있고 건물 밖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했다.

입주민 주차장 출입구는 하나로 일원화하고 모든 차량은 경호원들이 발레 파킹을 하도록 했다. 안방과 부부욕실에는 '무인 세대침입 방지시스템'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에도 비상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테리어도 화려하다. 내부는 포르투갈 대리석과 일본산 벽지, 독일산 원목 마루 등 세계 최고급 수입 마감재와 수입 가전제품으로 꾸몄다. GS건설측은 입주민의 특성을 감안해 내장재에만 분양가의 10% 이상 투자했을 정도로 상당한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특급 호텔 리조트에 버금가는 패밀리룸과 스파룸, 비즈니스룸, 파티룸 등을 103동 3층에 마련해 놓았다. 메세나폴리스는 △가사도우미 △입주민의 건강을 체크해 전문의를 소개해주는 헬스케어 △전문 트레이닝 강사가 직접 지도하는 1대1 헬스트레이닝 △프로골퍼의 골프강습 △요가 강습 △택배 서비스 △이사 서비스 등을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2년간 제공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인 '자이' 브랜드도 과감히 버릴 만큼 기존의 고급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를 넘어선 명품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강남의 타워팰리스를 넘어서는 강북의 대표 부촌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메세나폴리스 상가는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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