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폭행사건, 채선당 사과 "정황 파악후 폐업조치"

머니투데이 황인선 인턴기자 2012.02.18 11:02
글자크기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채선당(대표 김익수)은 천안의 한 가맹점 종업원이 임산부를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 뒤 가맹 해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출처=채선당 홈페이지)(출처=채선당 홈페이지)


17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남 천안의 한 채선당 가맹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임신 6개월이라고 주장한 이 여성은 조카와 채선당에 식사를 하러 갔다가 여성 종업원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말싸움이 붙었고 급기야는 종업원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배를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도중 임신 6개월이라고 거듭 얘기했지만, 종업원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 글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또 채선당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결국 채선당은 사태 파악에 나선 뒤 해당 가맹점을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선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오전 가맹점 담당자가 해당 가맹점으로 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가맹점에 폐업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선당 측은 글을 올린 여성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당연한 조치", "폭행이 사실이라면 종업원은 형사처벌 받아야", "아기와 임산부에게 별 일 없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