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씨는 "선친의 차명주식을 이건희 회장이 다른 형제들 모르게 차지했다"며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삼성생명 (85,200원 ▼300 -0.35%) 주식 824만여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1억원을 달라는 주식인도 등 청구소송을 냈다.
이씨는 소장을 통해 "선친은 삼성생명 주식 등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는 선대회장 타계 시 상속인들에게 법정상속분대로 상속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 차명주식은 일부 실명전환 사실만 확인되고 실체가 불분명해 우선 일부 청구로 보통주 10주, 우선주 10주만 청구하고 추후에 청구취지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맹희씨는 이재현 CJ (136,700원 ▲500 +0.37%)그룹 회장(52)의 부친으로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