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핵심무기 부품 국산화 실현한다”

뉴스1 제공 2012.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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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방위사업청은 9일 방산업체와 과학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을 대상으로 ‘부품국산화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K9자주포 관성항법장치(INU)’, ‘수리온(KUH) 안테나’ 등 12개 주요 무기체계 핵심부품개발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했다. 지원대상에 대해서는 과제당 10억원이 지원된다.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북한에 응사했던 K9 자주포는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무기로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핵심부품 개발과제로 선정된 관성항법장치(INU)는 자주포의 자세 및 위치를 파악하는 K9 자주포의 핵심부품이다. ‘관성항법장치’가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전력화된 K9 자주포의 안정적인 운용으로 군 전력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방산수출시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향후 5년간 개발비의 30배에 해당하는 294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한다.



핵심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2010년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시작해서 2012년은 60억원으로 증가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개발과제가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약 58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산화 개발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기술 및 개발 노하우의 확보, 수출 시 부가가치 증대 등 기술적·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핵심부품개발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관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핵심부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2012년 핵심부품국산화 대상과제 공고는 3월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4월에 평가한 후 5월 중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개발대상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위사업청 홈페이지(www.dapa.go.kr)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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