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최초 매출 12조원 돌파 눈앞(상보)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1.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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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업계 최초 매출 12조원 돌파 눈앞(상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2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31일 2011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1조9202억원, 영업이익 7540억원, 당기순이익 685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4.8% 늘어나는 등 국내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했고 순이익은 25.2% 급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8029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 106.2% 증가했다. 다만 신규수주는 국내 건설 물량 감소와 해외건설시장 발주 지연으로 인해 전년대비 25.2% 줄어든 16조323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해외매출은 플랜트·토목분야 증가에 따라 6조1794억원을 기록, 전체의 51.8%를 기록했다.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현재 유동비율은 138.3%에서 150.9%로 높아지고 부채비율은 종전 179.2%에서 172.1%로 낮아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부문에서 많은 프로젝트 수주를 달성하는 한편 토목·플랜트·건축·전력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결산실적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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