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뇌줄중 진료, 세계 표준 획득"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2.01.31 10:10
글자크기

이화의료원, 뇌졸중 진료에 대한 임상 진료 프로그램 인증 획득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지난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뇌졸중 진료 분야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31일 JCI로부터 뇌졸중 진료에 대한 임상 진료 프로그램 인증(CCPC, Clinical Care Program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JCI CCPC은 암, 심부전,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진료 프로그램과 환자 치료 우수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질환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병원 전반을 평가하는 JCI 인증과 차이를 보인다.

뇌졸중 진료에 대한 JCI CCPC은 JCI 사무국이 있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병원 7곳만이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이화의료원은 국내 두 번째 뇌졸중 분야 인증병원이 됐다.



이번 JCI CCPC을 위해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9일, 10일 뇌졸중 환자 응급실 방문과 치료, 입원 시 집중 치료, 검사, 재활, 추후 관리 등을 점검 받았다.

그 결과 전 진료과정이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ESC(Ewha Stroke Code) 시스템이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병원 측은 분석했다.

김용재 뇌졸중센터장은 "이번 JCI CCPC 획득을 통해 뇌졸중센터의 진료 시스템이 국제 표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유수의 병원과 당당히 경쟁하는 이화의료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