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글로벌 4위 PBS 도이치뱅크, 대우證과 MOU

더벨 김경은 기자 2012.01.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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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PB 우회 진출 움직임

더벨|이 기사는 01월13일(17:3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으로 인해 투자 지역 및 대상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들이 우회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1호 12개 가운데 국내 및 아시아권을 투자 지역으로 삼는 펀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 프라임 브로커들의 국내 진출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점유율 4위권인 도이치뱅크는 지난 12일 대우증권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이치 뱅크는 2010년 말 기준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7.9%로 글로벌 4위권의 대형 프라임 브로커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을 통해 아시아 주식 및 커모더티, 외환/파생 등 투자 대상과 지역이 다양해지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 및 서비스를 국내 프라임 브로커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요건 등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하는 만큼 국내 프라임 브로커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이밖에도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2곳과 업무 협약 체결을 위한 법적 문서작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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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대우증권 PBS부 이사는 "아시아 에퀴티 스왑과 대차업무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프라임 브로커들이 과거에는 해외 헤지펀드에 국내 주식을 빌려줬다면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으로 해외 프라임 브로커들이 국내 헤지펀드에 주식 대차 및 스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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