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13일(17:3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으로 인해 투자 지역 및 대상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들이 우회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1호 12개 가운데 국내 및 아시아권을 투자 지역으로 삼는 펀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해외 프라임 브로커들의 국내 진출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도이치 뱅크는 2010년 말 기준 프라임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7.9%로 글로벌 4위권의 대형 프라임 브로커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을 통해 아시아 주식 및 커모더티, 외환/파생 등 투자 대상과 지역이 다양해지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 및 서비스를 국내 프라임 브로커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경하 대우증권 PBS부 이사는 "아시아 에퀴티 스왑과 대차업무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프라임 브로커들이 과거에는 해외 헤지펀드에 국내 주식을 빌려줬다면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으로 해외 프라임 브로커들이 국내 헤지펀드에 주식 대차 및 스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