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코커스 개막…대선 레이스 '스타트'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2.01.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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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 레이스의 시작 격인 공화당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현지시간) 저녁 치러진다. 이날 코커스는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관문이다.

인구 290만 명에 불과한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모든 경선 중 가장 먼저 개최 돼 여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풍향계'로 불린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눈에 띄게 저조한 표를 받아 대통령 후보가 된 경우는 없다.



현재 가장 유력한 공화당 후보는 미트 롬니 전(前) 매사추세츠 주지사로, 론 폴 하원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롬니는 10일 열리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도적 1위가 예상된다.

이밖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3위권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 존 헌츠먼 전 주중대사가 코커스에 참여한다.



이날 경선에서는 아이오와의 공화당원 약 12만명이 지지후보를 적어 내면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아이오와 대의원 전석을 차지한다. 승자독식 방식이기 때문이다.

코커스는 당원만이 참여하는 당 대회며,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들도 신청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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