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형 경차 '레이', 한달만에 '1만대' 계약돌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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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만500여대 계약...지난 12월 출고는 4107대

↑레이↑레이


기아차 (103,500원 ▲3,000 +2.99%) '레이'가 출시된 지 한 달여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선보인 레이가 현재까지 총 1만500여대 계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2월에만 전국 영업점에서 4107대 출고됐다.



레이의 판매가격은 1.0리터 가솔린기준 1240 ~1495만원, LPG와 겸용인 바이퓨얼 모델은 가솔린대비 130만원 비싼 1370 ~1625만원에 책정됐다.

기아차 딜러들에 따르면,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한 럭셔리급(기본가 1375만원) 이상을 소비자들은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고급 트림인 프레스티지 급(기본가 1495만원)도 의외로 많이 계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기아차 딜러는 "모닝과 같은 경차지만 박스카라는 특징을 살린 옵션선택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상위 트림을 선호하고 있다"며 "11월 출시당시보다 박스카의 특징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레이는 동승석 쪽에 B필라리스 구조(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이 없는 차체구조)와 2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트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가솔린모델 기준 최고출력 78마력, 연비 17.0km/ℓ에 달한다.

한편, 레이와 같은 1000cc 경차인 모닝은 지난달에만 8142대 판매, 지난해 총 11만48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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