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쌍용건설 채권단은 26일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보유주식 1490만6103주(50.07%)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 주식 중 736만155주(24.72%)는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입찰참가의향서(LOI)는 내년 1월27일 오후 5시까지 제출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LOI 접수 후 내년 2월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3월쯤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1977년 쌍용양회 건설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해 설립됐다. 2011년 기준 건설 도급순위 14위로 지난 3분기 누적매출액 1조2428억원, 누적영업손실은 28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