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공고, 내년 1월27일 LOI 접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1.1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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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평가되는 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쌍용건설 채권단은 26일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보유주식 1490만6103주(50.07%)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 주식 중 736만155주(24.72%)는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입찰참가의향서(LOI)는 내년 1월27일 오후 5시까지 제출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LOI 접수 후 내년 2월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3월쯤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캠코(38.75%), 신한은행(6.31%), 우리은행(1.44%), 케이알앤씨(1.29%), 하나은행(0.98%), 우리투자증권(0.65%), 외환은행(0.64%) 등으로 구성돼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1977년 쌍용양회 건설사업부문으로부터 독립해 설립됐다. 2011년 기준 건설 도급순위 14위로 지난 3분기 누적매출액 1조2428억원, 누적영업손실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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