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정유업계 최초 200억弗 수출 달성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1.12.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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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 수상이래 28년만에 수출 100배 신장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수출 선적을 지시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수출 선적을 지시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간(무역의 날 포상 산정 기준) 총205억5900만달러를 수출, 우리나라 정유업계 최초이자 역대 수출의 탑 수상 기업들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2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GS칼텍스는 지난 1983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임가공 수출을 통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28년만에 100배의 수출 신장(연평균17.9%)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2008년 1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3년만에 33%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양질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6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하루 처리량 21만5000배럴 규모의 국내 최대 중질유분해시설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중국 싱가포르 뿐 아시아권 뿐 아니라 칠레 브라질 등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26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등 산유국에도 석유제품을 역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난해 칠레의 경유 소비량 가운데 7.7%인 약 1150만배럴이 우리나라에서 수출된 물량이었는데, GS칼텍스의 물량이 이 중 70%였다"며 "올해는 3월초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정유공장들이 피해를 입으면서 반사이익으로 수출 물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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