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적절한 창업시기 노려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2.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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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종별 랭킹1위는?” 어디일까. 프랜차이즈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더라도 가맹점이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독특한 특징 때문에 브랜드별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 역시 창업자 입장에선 중요한 자료중에 하나이다.



이에 프랜차이즈가이드(www.fguide.co.kr)의 도움을 받아, 2009년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현재 2010년 기준의 정보공개서 등록은 내년 2012년 초쯤에 전체비교 분석이 가능해 부득이 2009년 데이타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창업비용에는 점포비용이 제외된 항목이다. [편집자주]



[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적절한 창업시기 노려라


서비스업종중에 기타 오락서비스 분야에 해당하는 브랜드가 9개이다. 전국에 671개 점포가 영업중에 있다.

이들중에 모임공간을 제공하는 오락서비스로 구분되는 '토즈'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매출액 신고를 하지 않아 통계를 낼 수 없다.

반면, 창업비용은 2억7천만원으로 전체평균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게임아지트DCM'이 586개로 1위, '얼짱'이 52개로 2위. 가맹점매출액의 합은 '토즈'만이 18억으로 신고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신고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업체가 정보공개서에 매출액이 신고되지 않은 이유는 업체의 불성실한 기입도 원인이지만 2010년 창업한 브랜드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오락/레져 시장은 오락실, 모임공간, 게임, 스크린골프, 웨이크보드, 색소폰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아이템이 등장하고 소멸해 갈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현재는 스크린골프장이 주력 아이템으로 보이며 당분간 그 숫자를 늘여 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등장한 색소폰연습실의 경우, 지난 몇년간 중년남성에 불어닥친 색소폰 열풍에 힘입어 이미 전국적으로 2000개 이상이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립창업시장에서 검증된 색소폰연습실이 프랜차이즈로도 성공할 것인지도 관심거리이다.

오락/레져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일정수준 이상의 설비비를 요구하는 업종이다.
따라서 창업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투자비용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노래방 프랜차이즈와 기본적으로 많은 부분 동일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아직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자리잡지는 못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듯.

프랜차이즈 가이드 김준현 대표는 "오락/레져 아이템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창업 시기를 잘못 잡는 경우에는 큰 낭패를 볼 가능성도 존재한다."라며 "따라서 창업아이템 선정에 탁월한 감각을 가진 창업자를 제외하고는 관심권 밖에 두는 것이 안전한 투자방법일 듯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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