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자동차정비·관리서비스 꾸준한 성장세..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2.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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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종별 랭킹1위는?” 어디일까. 프랜차이즈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더라도 가맹점이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독특한 특징 때문에 브랜드별로 비교 분석해 보는 것 역시 창업자 입장에선 중요한 자료중에 하나이다.



이에 프랜차이즈가이드(www.fguide.co.kr)의 도움을 받아, 2009년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현재 2010년 기준의 정보공개서 등록은 내년 2012년 초쯤에 전체비교 분석이 가능해 부득이 2009년 데이타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또 창업비용에는 점포비용이 제외된 항목이다. [편집자주]



[프랜차이즈 업종별 1위는..] 자동차정비·관리서비스 꾸준한 성장세..


자동차는 우리생활에 필수조건중에 하나이다.
자동차의 경정비와 관리등의 업종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펼치는 브랜드는 33곳에, 5천7백여 점포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차량정비를 별도의 정비기술이 필요하고, 차량 광택등을 내기 위해서도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야 창업이 가능하다.

이들의 가맹점연평균매출액 2억3천만원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창업비용 9천7백만원으로 전체 평균과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창업비용대비 매출액 비율은 240%로 전체 평균과 거의 비슷하지만 브랜드 별로 넓은 차이가 있어 일반화 하기는 어렵고, 그만큼 특화된 기술이 필요한 분야라고 봐야 할것 같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블루핸즈''가 1453개, '오토큐'가 829개로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맹점매출액의 합 기준으로는 '투투정비소'가 153억으로 1위, '티스테이션'이 140억으로 뒤를 잇고 있다.

다만 국내 최대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블루핸즈'가 가맹점평균매출액, 가맹점매출액의 합에 대한 자료를 등록하지 않아 통계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에스케이네트웍스 등 6개의 대기업이 자동차정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유지관리서비스, 외형복원서비스, 썬팅 등의 틈새시장에 중소기업들이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맹점보다는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아이템으로 아이템의 특성상 정보공개서상의 초기창업비용보다는 초기에 구매해야 하는 설비의 가격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므로 사실상의 초기 창업비용은 정보공개서상의 창업비용보다는 훨씬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동차 외형복원 등 중소기업이 주로 운영하는 가맹브랜드로 창업할 경우에는 본사의 교육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므로 초보 창업자에게도 도전이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또 자동차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에 가맹점이 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려우므로 정비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차량의 평균보유기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및 두터운 차량매니아층이 존재한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때 외형복원, 광택 등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가이드 김준현 대표는 "아이템의 성질상 이미 동일 업종에서의 경험이 있는 예비창업자에게 적합한 아이템. 따라서 무경험인 예비창업자가 시도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아이템이다"라며 "다만 자동차복원 등의 아이템의 경우, 가맹본부가 특허받은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한 본사교육이 제공된다는 전제하에 초보창업자도 시도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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