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그물에 걸린 범고래.. 무사히 바다로

뉴스1 제공 2011.11.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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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장봉현 기자 =
26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범고래. /사진제공=여수해경 News126일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범고래. /사진제공=여수해경 News1


그물에 걸려자칫 생명을 잃을뻔했던범고래가 해경과 어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로 되돌아갔다.

26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여수시 돌산읍 방죽포 동쪽 약 2.8마일 해상에서 범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유도그물에 걸려 있다는 어민 손모(55)시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발견당시 범고래는 그물에 걸린 채 물을 뿜고 있었으며 탈진 직전이었다.



해경은 정치망 어장 소유자와 함께 2시간여 그물제거 등의 구출작업을 통해 별다른 외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범고래는 길이가 7m 가량 돼 보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여수해경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한다"며 "살아있는 고래에 대해선 구조와 회생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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