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률 올해 9.1%, 내년엔 8.4%로 낮아져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1.11.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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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9.1%로 낮아진 뒤 내년에는 8.4%로 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3%보다 올해는 1.2%포인트, 내년에는 1.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의 한웨이션(韓偉森) 중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22일 발표한 ‘동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9.1%, 내년에 8.4%를 기록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올해 5.3%, 내년에 4.5%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띠이차이징르빠오(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수개월 전부터 현저하게 낮아졌다”며 “현재 중국이 직면한 리스크는 미국과 유럽의 국가채무 위기와 부동산 가격의 급락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부진에 빠지면서 중국 수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의 수입이 늘어나면 동아시아 제조업체 수출 등에 도움을 주어 글로벌 경제가 안정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신흥국가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8.2%, 내년에 7.8%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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