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초 'IT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11.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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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5,700원 ▲100 +0.28%)이 건설업계 최초로 그린(Green) IT 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Green IT 보급 및 활용 단체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3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진흥원이 주관해 열린 '2011 IT Innovation 대상' 시상식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대상인 대통령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건축·주택부문에서 그린에너지와 IT 기술을 융합한 에너지 절감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확대해왔다. 우선 2008년에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LED 조명시스템을 개발, 지하주차장 조명으로 사용되는 형광등을 친환경 소재인 LED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차단했으며 지하주차장 조명에너지를 최대 60%까지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2008년 인천검단 힐스테이트 2차를 시작으로 현재 2만가구의 지하주차장에 적용됐으며 연간 1만MWh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지난해 지능형 에너지 관리시스템인 HEMS(Hillstat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 검침과 모니터링만으로 제한돼 있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능동형 제어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가정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 체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자동제어를 통해 소모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무선제어 방식의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네트워크 절전제어 콘센트 등도 개발·보급했고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지열시스템, 풍력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에도 앞장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에너지절감형 주택 건설·보급에 앞장서는 그린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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