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차그룹 편입 시너지 확인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10.31 08:23
글자크기
대신증권은 31일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에 대해 "현대차 그룹 편입의 1차 시너지로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3분기 수주 부진은 재도약을 위한 도움닫기 과정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이라크 리비아 등 중동 화공플랜트에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는 10만7000원를 제시했으며 최선호주로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에 매출액 2조5080억원, 영업이익 1790억원을 기록, 세전이익 1970억원을 기록했다. K-GAAP 기준으로 집계한 영업이익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8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지난해 UAE원전 수주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부진한 수주를 보였다.



반면 원가율은 개선됐다. 판관비 절감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신규 수주는 부진하지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주 물량에 따른 매출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리비아 관련 공사 매출액 5000억원 규모가 내년에 재개되면 해외 매출액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수주 부진은 내실을 다지기 위한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의 노력의 단면이다"며 "리비아와 이라크의 발주 재개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통한 중동 시장 진입, 쿠웨이트 코즈웨이 신규 수주 등을 통해 해외 부문 신규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