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장관에 홍석우, 경호처장에 어청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11.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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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에 홍석우(58)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경호처장에 어청수(56)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선임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 후보자는 30여 년간 쌓은 지식경제부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인정받았다. 행시 23회로 80년 지경부의 전신인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의 주요 과장, 중소기업청의 지방청장, 산업자원부 본부장을 두루 거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산업, 무역, 중소기업 전문가로서 우수한 업무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청주 출생으로 강원도 원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산업, 무역, 중소기업, 에너지 분야 등 당면 현안을 무난하게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청수 청와대 경호처장 내정자. ↑어청수 청와대 경호처장 내정자.
어청수 경호처장 내정자는 경찰청장 출신으로 경찰 출신으로는 지난 참여정부에서 김세옥 경호실장 이후 두 번째다.

80년 경찰간부후보(28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철청장에 임명되기 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남 부산 경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내 핵심 직위를 두루 거쳤다.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경비 정보업무 등 경호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 정부 초기 경찰청장을 맡으면서 촛불 시위 진입 등을 맡았고, 촛불시위 수배자 검거를 명분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탄 승용차를 검문하는 등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왔다.


박 대변인은 "친화력도 뛰어나 경호처 수장으로서 조직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군 경찰 등과 업무 협조를 원활히 해 경호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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