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손학규, 서산서 3번째 선거지원 격돌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11.10.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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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대권 잠룡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2일 세 번째로 10·26 재보궐선거 지원 맞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모두 이날 충남 서산을 방문해 각 당의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표는 서산 동부시장 일대에서 거리연설회를 열고 "서산은 서해안 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서산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완섭 한나라당 후보를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부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도 같은 장소에서 거리연설회를 열었다. 그는 "서산의 발전을 위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산항을 발전시키고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도 대산항까지 연장해야 한다"며 "노상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산항을 서해안의 중심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백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필두로 지역에서 역량을 펼칠 시장, 도의원이 한 세트가 돼야 서산이 발전하고 나아가 충청권이 산다"고 주장했다.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이후 두 사람이 같은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선 것은 부산 동구와 충북 청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 등 자유선진당의 주요 인사들도 박상무 후보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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