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익명의 유로존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유럽연합(EU)의 자체 분석결과 유로존 은행들이 기본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 9%를 충족시키는데 필요한 자금은 700억~900억유로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들이 보유한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를 시장가치로 반영한 금액이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유로존 관계자는 "보유채권들을 시장가치 평가할 때 독일이나 영국처럼 경제가 양호한 국가들의 국채가치가 상승분을 포함해 위기국 채권의 손실 상각분을 상쇄토록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로존 정상들은 오는 23일 회의에서 은행증자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급하게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을 갖는다.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운용과 관련한 양국 간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것이 주요목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