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의 진술은 9일째 이어진 이날 공판에서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 진술은 잭슨이 사망한 2009년 25일 이틀 뒤 있었던 것으로 당시 조사는 2시간 여 진행됐다.
머레이에 따르면 잭슨은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프로포폴을 '우유'라고 불렀다.
그는 당시 조사에서 사망 당일 잠을 이루지 못하던 잭슨에게 2가지 진정제를 투여했지만 잭슨이 9시간 후에도 잠에 들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프로포폴 투여 전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머레이는 오전 10시50분 프로포폴을 투여했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방을 떠난 후 11시에 돌아왔을 때 잭슨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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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A 검찰 측은 머레이가 오전 11시7분부터 12시까지 통화한 기록을 근거로 머레이가 12시쯤 잭슨의 사망 사실을 발견하는 등 의사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
머레이는 2006년 환자의 소개로 처음 잭슨을 만난 후 2009년 봄부터 잭슨의 제안으로 주치의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