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140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8억3000만 달러, 0.7%↑), TV(7억8000만 달러, 18.1%↑)와 TV부분품(6억6000만 달러, 16.4%↑) 등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DDI(Display Driver IC) 등 시스템반도체(21억3000만 달러, 39.1%↑)는 월간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반도체(45억9000만 달러, 3.8%↓)와 디스플레이 패널(27억6000만 달러, 3.7%↓)는 감소세다.
IT수입은 전자부품(40억2000억 달러, 4.4%↑)과 네트워크 장비(4억2000만 달러, 173%↑) 등을 나타내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69억5000민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모든 산업 흑자(14억4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71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강명수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최근 IT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스마트폰을 비롯한 우리 주력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어 당분간 전체 IT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