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IT 전문매체 '올씽즈D'는 익명의 MS 관계자를 인용, 이 같은 보도를 반박했다. MS가 야후 인수에 관심이 있는 누구와도 논의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특정한 규모의 제안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그들(MS)은 검토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MS는 야후를 인수하기에 실탄(현금)이 있는 데다 야후 인수를 한 차례 시도한 바 있어 잠재적 인수자로 꼽힌다. MS는 2008년 야후에 주당 31달러를 제시한 뒤 이를 33달러로 올렸으나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이 사실상 피인수를 거부하면서 합병이 무산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MS에 주당 18~21달러 선의 인수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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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MS가 이미 야후와 검색엔진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 굳이 인수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도 있다. 게다가 야후 인수의 매력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야후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검색포털이긴 하지만 사용자의 접속시간이 짧아졌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에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 MS와 야후의 사업 기반인 PC시장도 위축세다.
MS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2.2% 오른 25.89달러를 기록했고 시간 외에서도 0.1%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