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기업특성 살린 사회공헌활동 활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10.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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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한층 더 성숙해지면서 시장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4월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사)나눔재단 월드채널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공헌과 구호활동을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함으로써, 향후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과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하는 활동으로 구분되는데, 최근에는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이 두드러진다.

기존의 단순한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고객이 함께 참여해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며 대중관계 개선은 물론 브랜드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가맹점증가, 판매증대 등에 기여하고 있다.

◇ 원할머니, 노인의 날 맞아 ‘청계천은빛한마당’ 개최
프랜차이즈 업계, 기업특성 살린 사회공헌활동 활발


36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쌈의 원조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을 운영하는 원앤원㈜은 제1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난 9월 30일 ‘제6회 청계천은빛한마당’을 개최했다.

원앤원은 1975년 청계8가 황학동 ‘할머니집’으로 시작해 맛있는 보쌈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원할머니보쌈’ 가맹사업으로 성장해온 업체다.


‘청계천은빛한마당’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원앤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원할머니본가가 위치한 청계8가 황학동 주변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음식과 함께 소박한 선물과 정을 나누는 행사로 구성됐다.

유락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중구청과 원할머니보쌈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황학동 및 신당동 지역 재가복지요보호 어르신 및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150여명을 초청해 벌이는 행사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원앤원 관계자는 “청계8가 황학동에서 시작한 원앤원은 어려웠던 시절 지역주민들이 보여주었던 넉넉한 인심과 인정을 늘 잊지 않고 있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어려운 이웃들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초청해 노래로 흥을 돋웠으며, 행사 중간 전기밥솥, 전기장판,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놓고 행운권을 추첨하는 등 잔치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순회버스를 운행해 행사장인 원할머니본가까지 편히 왕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영이념의 하나로 ‘행복나눔’을 추구하고 있는 원앤원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매월 ‘생월잔치’를 나누고 있으며, 매년 노인의 날에 개최되는 ‘청계천은빛한마당’ 행사 또한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행복나눔’의 일환으로 영보사회복지회에 매월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훌랄라, 아프리카 ‘우물파기사업’ 후원 결실
프랜차이즈 업계, 기업특성 살린 사회공헌활동 활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참숯바비큐치킨 1위 브랜드 (주)훌랄라(회장 김병갑)는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훌랄라는 지난해 12월 세계 100여국 지구촌 이웃을 위해 구호, 개발,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월드비전과 협약식을 맺고, 아프리카 10개국에 10년 동안 매년 1개씩 우물을 지원하는 ‘우물파기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콩고 무토시 주민을 위한 우물이 준공된 것이다. 콩고 무토시의 1000여 가구 주민들은 우기 때 생기는 작은 연못의 청결하지 못한 물을 사용했다. 그 물이 마르면 힘겹게 먼 곳까지 가서 물을 길어다 사용해 왔다.

식수난을 겪고 있었던 주민들에게는 ‘훌랄라 우물’은 생명수와도 같은 의미로 다가왔고, 이에 감사하는 뜻에서 주민들은 우물 외벽에 ‘훌랄라 우물(PUITS HOOLALA)’이라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김병갑 회장은 “앞으로도 훌랄라 우물은 지속적으로 준공될 것”이라며 “훌랄라 우물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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