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009년 10월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고양원흥(A2·A4·A6블록) 보금자리주택 3183가구의 본청약을 오는 10일부터 받는다.
본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850가구를 제외한 1333가구며 최종 본청약 물량은 사전예약당첨자가 분양신청을 포기할 경우 늘어날 수 있다. 청약신청은 10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3.3㎡당 721만~804만원, 84㎡는 740만~858만원 수준이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이 3.3㎡당 8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집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라고 LH는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건립하지 않고 청약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이버홍보관(www.LH-WH.co.kr)을 제작해 10월 4일 팜플렛 배포와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고양 원흥지구부터 전용면적 60㎡이하 일반공급 주택에 자산 및 소득기준이 최초로 적용된다.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의 100%이하여야 하고 자산은 현행규정대로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682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다보니 90일 이내 입주의무 및 5년간의 거주의무, 7년간의 전매제한 등의 의무도 부과된다. 사전예약 당첨자의 경우 해당 접수일에 반드시 본청약을 신청해야 하며 무주택세대주 요건을 갖추고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 다른 분양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본청약 당첨 및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고양 원흥지구는 서울 강남·서초지구와 함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으며고양삼송, 고양지축, 은평뉴타운과 연결돼 300만평 규모의 새로운 주거신도시가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