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성 치루 치료제인 큐피스템은 자가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치료제다.
크론병 환자의 약 40~50%가 크론성 치루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루는 직장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항문 안쪽부터 바깥쪽 엉덩이 부위까지 길게 구멍이 뚫리고 지속적으로 고름 및 배설물이 배출되면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이번에 안트로젠에서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세계 최초의 크론성치루치료제가 되는 셈이다.
안트로젠은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큐피스템 투여 후 누공 막힘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치료 후 1년까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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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2002년부터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12월에는 일본의 제약사인 니혼파마에 큐피스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안트로젠은 “현재 미국의 제약사와도 기술이전에 대한 협상 진행 중에 있으며 큰 틀에서의 합의하에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라고 밝혔다. 큐피스템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어 허가 절차가 단축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