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페리선 '스파이스 아일랜더'호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을 출발, 잔지바르섬에서 추가로 인원을 태운 뒤 그보다 북쪽의 펨바 섬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정원초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 배의 정원이 600여명이었으나 그보다 많은 인원을 태우고 출발했다고 전했다. 사망·실종자와 구출자 수를 합하면 정원 600명을 훌쩍 넘는다.
이와 관련 사고지역 인근의 탄자니아 자치령인 잔지바르 섬 자치수반은 570여명을 구출했다며 배가 정원초과 상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배를 탔던 생존자 소년 야하 후세인(15)은 "배가 지그재그로 움직이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많은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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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아부드 모하메드 탄자니아 부통령 측은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패닉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