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귀성길 '스마트 내비'로 뚫는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1.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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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KT '올레내비'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각광…추석맞이 이벤트도 병행

꽉 막힌 귀성길 '스마트 내비'로 뚫는다


최근 운전자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차량에 거치된 내비게이션을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쓰는 운전자도 적지않다.

스마트폰이 '똑똑한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선인터넷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는 게 '스마트폰 내비'의 최대 장점이다.



더욱이 전국 고속도로가 꽉 막히는 명절 연휴 귀성길에는 더없이 요긴하다.

여기에 블랙박스 앱까지 추가 다운받을 경우, 스마트폰 하나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가장 대표적인 '스마트폰 내비'를 꼽으라면 SK텔레콤 (50,800원 ▼200 -0.39%)의 'T맵'이다. 티맵 사용자가 지난 6월 기점으로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T맵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가장 최적화된 길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나비콜' 콜택시와 SK에너지 유류 운반차량, 금호고속버스 등에 장착된 3만5000대의 GPS 정보 수집장치를 활용하는 만큼 보다 정교한 길안내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꽉 막힌 귀성길 '스마트 내비'로 뚫는다
KT (34,500원 ▼100 -0.29%)의 '올레내비' 역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KT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31일 올레내비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위치 즐겨찾기 기능과 요약경로 화면에서 경로정보 보기를 추가하는 등 예전에 비해 편리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는 올레내비 이용 고객 증가를 대비해 서버 증설 및 24시간 비상 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KT는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레내비의 블랙박스 기능 등 7개 과제 중 가장 먼저 적용해줬으면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투표를 진행하고, 응모자에게는 최신 3DTV, 주유상품권 등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KT는 내비게이션과 함께 '올레 CCTV 교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CCTV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록앤올의 ‘김기사’도 빼놓을 수 없다.

김기사는 올초에 아이폰 운영체제(iOS)로 출시된 내비게이션 앱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반영 및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독특한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출시 5개월 만에 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김기사는 트위터를 통한 실시간 위치 안내, 사진을 통한 길안내, 블랙박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길안내와 영상녹화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록앤올은 최근 모든 사용자에게 '김기자' 1년 무료기간을 주면서 사실상 무료 내비게이션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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