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신개념 버스도로 생긴다

머니투데이 성세희 기자 2011.09.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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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에 신호 없이 무정차로 운행하는 새로운 버스교통체계를 도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건설사업'에 투입할 총 사업비를 확정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도로 건설에 투입될 사업비는 4547억원이며 도로 길이는 14.1km이다. 이 도로는 올 하반기에 건설에 착수해 2015년에 개통된다. 그 중 세종시와 대전시 와동 나들목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를 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BRT는 전 노선을 신호 없이 무정차로 운행하는(평균속도 35km 이상) 새로운 대중교통체계이다. 그 중 '신교통형 BRT' 방식은 전용도로 및 전용버스를 도입하고 입체교차로 등을 새로 만들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준다.

재정부 관계자는 "서울과 하남 사이에 초보적인 BRT를 운영하고 있지만 신교통형 BRT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종시와 대전시를 이동하는 시간이 지금보다 30분 단축되고 상습 정체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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