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의 '영구아트무비' 체불 관련 '설왕설래'

머니투데이 한제희 인턴기자 2011.08.31 13:53
글자크기
▲영구아트무비 직원과 팬카페 운영자의 게시글 캡쳐▲영구아트무비 직원과 팬카페 운영자의 게시글 캡쳐


영구아트무비(대표 심형래)가 임금·퇴직금 체불과 관련해 최근 서울노동청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영화사와 팬클럽 관련자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체불과 관련한 주장을 제기했다.

영화 전문블로거 게시판에 영구아트무비의 전 직원이라 밝힌 아이디 '고양이'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부지 매각 후 밀린 월급과 퇴직금 지급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직원들 뒤로 다른 준비를 했다"고 지난 30일 주장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을 안심시킨 후 서류 소각과 회사차량 처분, 현재 심 감독의 차(벤츠s500)를 명의 이전했다. 이후 직원들에게는 회사부지가 담보 잡혀있어 퇴직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적었다.

영구아트 팬카페 운영자라고 밝힌 아이디 '코디'는 31일 팬클럽 해체소식을 전하면서 "팬클럽도 대가없이 시간과 물질을 들여왔기에 직원 심정을 이해한다"고 설했다.



그러나 "아이디 고양이가 쓴 심 감독의 카지노 출입 제보는 감정적이고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글 때문에 카지노출입으로 영화사가 기울었다는 기사나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양이'는 "심 감독은 영화사 미술팀에게 부인이 운영 커피숍과 심 감독 친모의 집 울타리, 회사 주차장 등의 인테리어를 시켰다"는 주장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