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미녀새' 이변없이 날아오를까

머니투데이 박재원 인턴기자 2011.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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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 5분 결승전 열려

ⓒ임성균 기자ⓒ임성균 기자


연이은 실격사태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의 경기결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긴 이신바예바가 충격을 딛고 달구벌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 1차시기에서 4m55를 기록하며 결선에 가볍게 올랐다.

이신바예바는 2003년 영국 게이츠헤드에서 열린 육상대회에서 4m82를 기록해 첫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후 마의 '5m'를 넘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세계기록을 5m05까지 올리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만 보면 200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대회에서 5m06로 세계기록을 작성한 이신바예바가 우승이 유력하다. 하지만 올 시즌기록을 보면 이신바예바의 기록은 4m76인데 비해 제니퍼 수어(미국)는 4m91, 슈트루츠는 4m78m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신바예바의 경쟁자로 주목되고 있는 파비아나 무레르(브라질), 안나 로고프스카(폴란드),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 역시 4m55를 넘는 기록을 앞세우며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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