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美 카멜리타 지터, 여자 100m '金'(상보)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2011.08.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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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카멜리타 지터 ⓒ대구=임성균 기자↑미국의 카멜리타 지터 ⓒ대구=임성균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자리는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사진)에 돌아갔다.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지터는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100m 3위에 그친 한을 대구에서 풀게 됐다.

스타트는 3번 레인의 셜리 앤 프레이저(자메이카)가 빨랐다. 프레이저에 약간 뒤져 출발한 지터는 중반 이후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까지 힘을 낸 지터는 10초 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발이 늦었던 8번 레인의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은 눈부신 막판 스퍼트로 10초 9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10초 98을 기록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켈리 앤 밥티스트에게 돌아갔다.

지터는 1위를 확정지은 후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 세계선수권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대부분 20대인 다른 선수보다 많은 32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지터의 금메달로 미국은 자메이카에 넘겨줬던 여자 단거리의 패권을 되찾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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