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국내 최대 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 (7,160원 ▲30 +0.42%)은 전날보다 4.2%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곡물생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국내 종묘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농우바이오 (8,020원 ▼30 -0.37%)가 2.4%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지바이오 (3,285원 ▲40 +1.23%) 역시 3.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가축용 사료 전문업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농축산물 가격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올 3분기 소비자물가는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주요 농산물 가격이 과거 2008년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의 수준을 상회함에 따라 애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