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2일∼8월26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0%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0.17%) 양천(0.17%) 도봉(0.17%) 강동(0.1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양천의 경우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목동신시가지 3·5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았던 도봉 역시 이번주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 방학동 브라운스톤, 쌍문동 극동아파트, 창동 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9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서울의 전세수요가 일정부분 흡수돼 분당동 샛별삼부아파트 90㎡형이 500만원 올랐고 이매동 코오롱아파트 중대형(154㎡)에도 수요가 형성됐다.
경기·인천 역시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안산(0.19%) 안성(0.18) 화성(0.17%) 평택(0.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안산과 안성은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이어졌다. 화성은 기업체 수요와 인근 용인 등지에서 유입된 수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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