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리 총재 "美경제 침체위험 매우 낮다"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8.1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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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경제침체 가능성을 부인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저지 뉴왁 지역경제인 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올들어 지금까지 미국경제 회복세가 매우 부진했지만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 위험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상반기 경제가 부진한 데는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 일시적 요인도 작용했다"며 "침체위험이 과거 6개월전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미국경제가 성장세세를 지속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번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향후 경제에 지지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하반기 미국경제가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뉴욕 연은이 유럽계 대형은행 미국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상적인 감독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은행이든 유럽은행이든 은행이 무엇을 하고 있는 늘 들여다보는 것"이고 "늘 해야하는 일상적 업무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은은 은행을 국적에 따라 차별하지 않으며 미국은행이나 유럽은행이나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연은이 유럽의 재정위기가 미국까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유럽계 대형은행들의 미국법인이 유동성을 제대로 갖고 있는 지 등 감시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보도로 유럽과 미국의 대형은행 주가가 또한번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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