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오른쪽)이 필리핀기독교 재단의 에듀아르도 마날로(Eduardo V.Manalo) 총재와 돔 공연장 기공식 행사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화건설
한화건설(부회장 김현중)은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기독교재단(INC, lglesia Ni Cristo)이 발주한 돔 공연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1억7500만달러가 투입되는 돔 공연장 공사는 연면적 7만4000㎡, 5만여 석 규모로 지붕면적만 3만5948㎡에 달한다. 이는 돔 공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000석)의 3배 규모다.
↑한화건설이 필리핀에서 수주한 세계 최대규모의 돔 공연장 조감도 ⓒ한화건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의 지붕(Roof) 구조설계와 시공능력이 관건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건설하는 이번 공사의 수주로 해외공사수행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지속적인 토목·건축 사업 발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건립부지에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김 부회장과 필리핀 기독교 재단 에듀아르도 마날로(Eduardo V.Manalo) 총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