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수퍼항생제 美서 임상2상 진행 예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8.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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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회사인 크리스탈 (2,935원 ▼85 -2.81%)지노믹스 (대표 조중명)는 유럽에서 임상1상 시험을 마친 수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 물질(CG400549)의 미국내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상 시험 대행 기관(CRO)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 최종 보고서 수령 이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임상시험 대행 기관들과 협의를 해왔다"며 "전체 일정과 비용을 검토해 임상 2상 시험 지역을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수퍼박테리아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2상 시험 계획서는 이미 완료됐고, 현재 구체적인 임상 일정과 비용 등을 최종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임상비용의 부담은 크지만 미국은 수퍼박테리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은 국가로서 임상 환자 모집에 유리하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과정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데이터는 글로벌제약사와의 기술수출 협의에 신뢰도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 것도 미국을 임상시험 국가로 정한 이유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수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물질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약효 평가에서 화이자 제약사의 자이복스에 비해 4~8배 더 우수한 수퍼박테리아 박멸 효능을 나타난 바 있다.


회사 측은 임상2상 시험에서 약효를 보이면 기술수출 협의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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