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 KOVO컵에서 첫 승

머니투데이 박재원 인턴기자 2011.08.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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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우리캐피탈 선수들ⓒ한국배구연맹 기뻐하는 우리캐피탈 선수들ⓒ한국배구연맹


11일 막을 올린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우리캐피탈이 KEPCO45에 세트스코어 3대 1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배구연맹의 한시적인 지원을 받으며 구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따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첫 세트를 25-15로 가볍게 이긴 우리캐피탈은 KEPCO45의 반격에 2세트를 내주었다. 하지만 접전을 펼친 3세트를 25-23으로 따낸 뒤 4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젊은 패기로 뭉친 우리캐피탈은 김정환(17득점), 안준찬(15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린 반면 KEPCO45는 3, 4세트에서만 무려 16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에 KEPCO45의 신춘삼 신임감독의 데뷔 첫 승은 다음경기로 미뤄지게 되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이 인삼공사를 세트스토어 3대 1로 꺾었다.



프로배구 V-리그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KOVO컵 대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펼쳐지며 남자부 6팀과 신생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포함한 여자부 6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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