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vs 곽노현, 12일 주민투표 '맞짱' 토론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1.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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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앞두고 공개 토론을 펼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저녁 11시 15분부터 SBS를 통해 방영되는 토론회에 곽 교육감이 직접 출연해 무상급식에 대해 오 시장과 토론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90분간 녹화되며 양 진영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함께 출연한다.



서울시가 발의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로 예정돼 있고 이를 둘러싼 논란이 무성한 가운데 해당 기관의 두 수장이 직접 출연하는 토론회여서 관심이 모아진다.

오 시장은 소득 하위 50%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곽 교육감은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4일 주민투표에서는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소득 구분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등 두 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곽 교육감 측은 학교급식이 교육감의 사무와 권한에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서울시가 주민투표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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