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여성의류 전문업체 대현 (1,926원 0.00%)은 전날보다 375원(14.4%) 하락한 2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현의 신용잔고비율은 7.94%로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높다.
광명전기와 성문전자는 신용잔고비율이 각각 7.78%와 7.71%로 코스피 시장에서 신용잔고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우신시스템과 디피씨 역시 신용잔고가 7%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다. 특수차량 전문기업 오텍 (4,075원 ▲5 +0.12%)은 14.7% 빠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의료기기 전문업체 뷰웍스 (27,450원 ▲150 +0.55%)는 6.3% 하락한 상태다. 조아제약 (1,605원 ▼12 -0.74%)과 엘오티베큠 (20,100원 ▲370 +1.88%)도 각각 9.7%와 12.7% 빠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텍과 뷰웍스는 신용잔고비율이 각각 11.39%와 11.17%로 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태다. 조아제약과 엘오티베큠도 신용잔고비율이 각각 8.95%와 8.58%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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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은 투자금의 레버리지가 높아 지수 하락에 비해 손실률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며 "빚을 내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이 지수하락을 이기지 목하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