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등급강등, 큰 충격 없을듯"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8.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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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S&P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전문가 분석을 인용 금융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충격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부채 문제는 이미 시장과 전문가들을 비롯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렛 존스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투자자들과 채권 트레이더들은 이미 강등을 계산에 넣고 있다"며 "등급강등은 재앙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소 더 리스크가 커지고 한두달 전보다 사람들이 좀 더 흥분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반응이 나타나도 과잉적인 것으로 봤다. 그는 "매우 감정적이고 변동적인 환경"이라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과잉적인 반응을 때때로 촉발한다"고 말했다.



와드 맥카시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안전한 숨을 곳을 찾을 것"이라며 "그러나 금이나 국채 말고는 숨을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즉 증시는 감정적 대응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국채 투자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5일 S&P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합의된 재정감축안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면서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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