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0포인트 이상 폭락한 최근 4일간 인버스 ETF들은 11~12%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또 TIGER 인버스 (4,730원 0.00%)와 KODEX 인버스 (4,220원 ▲5 +0.12%)도 각각 3.57%, 3.50% 상승했다. 이들 ETF 역시 최근 나흘간 11% 이상 오른 상태다.
인버스 ETF에 투자하기 전 유념해야 할 것은 누적수익률이 코스피200지수 하락폭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초자산의 가치와 ETF의 가격이 차이 날 수 있는 것.
투자기간 동안 코스피200지수가 10% 하락했다면 인버스 ETF 수익률은 10%가 돼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20%가 될 수도 있고, 손실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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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초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때를 조심해야 한다. 코스피200지수가 오르고 내리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도 인버스 ETF의 누적 성과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
이는 하락 때의 수익률과 오를 때의 수익률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100만원을 투자했는데 50%(50만원) 손실을 봤다가 다시 50%(75만원)가 올라도 원금 100만원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주가낙폭이 커지면서 인버스 ETF 등 청개구리 상품들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을 역행하는 인버스 상품들은 주요 자산관리상품보다는 헤지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